빠름 대신 느림을 택했을 때 만날 수 있는 여행의 진짜 얼굴 기차 타고 떠나는 감성 여행 루트 기차역부터 목적지까지 걷는 힐링 여행을 소개해 드릴게요
강릉선 KTX 타고 떠나는 ‘강릉 감성 한스푼 여행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강릉선 KTX는 바다와 커피, 골목길이 어우러진 동해안의 감성을 만나기 좋은 기차입니다.
무엇보다 기차역에서 내려 도보나 시내버스만으로도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혼자서도 부담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릉의 장점입니다.
기차역: 강릉역
소요 시간: 서울역 기준 약 1시간 50분
도착하자마자 택시 없이 도보/시내버스로 이동 가능
여행 루트 예시
1일차
강릉역 도착 → 도보로 중앙시장 이동 (약 10분)
점심: 교동반점 짬뽕 or 올드한식집 백반
커피: 커피거리 근처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or '안목카페거리' 도보 or 버스로 이동
경포해변 산책 후 숙소 체크인 (오션뷰 민박 or 감성 호텔)
2일차
아침 산책: 경포호 둘레길
카페: ‘순긋해변 카페거리’에서 조용한 커피 한 잔
점심: 순두부백반 or 막국수
오후: 강릉역 복귀 → 서울행 KTX 탑승
기차 감성 포인트
바다와 가까운 역, 열차 안에서 보는 경치
도착과 동시에 바다 냄새가 나는 공기
숙소에서 해돋이 보고 바로 역으로 이동 가능 (이동 시간 최소화)
정선 아리랑열차 타고 떠나는 슬로우 트레블
정선 아리랑열차(A-Train)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여행 자체가 목적이 되는 기차입니다.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해 강원도 정선까지 이어지는 이 기차는 창문 너머 산과 강, 마을을 천천히 보여줍니다.
기차역: 정선역
소요 시간: 약 3시간
도착 후 도보, 셔틀버스, 택시 등으로 이동 가능
여행 루트 예시
1일차
정선역 도착 → 아리랑시장 도보 산책
점심: 콧등치기 국수 or 올챙이국수
한옥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후 레일바이크 체험 (왕복 셔틀 있음)
저녁: 정선 토속 반찬 백반
밤: 조용한 마을 산책
2일차
아침: 숙소 조식 후 병방치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또는 도보 이동
점심: 산채비빔밥 or 정선곤드레밥
정선역 복귀 후 기차 탑승
정선 여행 팁
혼자 다녀도 로컬 정서가 따뜻해 외롭지 않음
시장에 혼밥 가능한 식당이 많고, 가격도 착함
계절 따라 경관이 다르므로 봄/가을 추천
남도 여행의 진수, 여수행 KTX & 도시 감성 루트
여수는 야경과 바다, 섬과 낭만이 모두 있는 도시입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도보 10~15분 거리면 바다를 마주한 해양공원, 낭만포차거리, 여수밤바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기차여행지로서 완성도가 높습니다.
기차역: 여수엑스포역
소요 시간: 용산역 기준 약 3시간 30분
역에서 대부분 명소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
여행 루트 예시
1일차
여수엑스포역 도착 → 해양공원 방향 도보 이동
점심: 돌게장 백반 or 여수 간장게장
숙소 체크인: 바다뷰 호텔 or 감성 게스트하우스
저녁: 낭만포차거리 or 카페에서 여수밤바다 감상
선택: 유람선 야경 투어 (소요 약 1시간)
2일차
아침 산책: 오동도 산책로 (역 근처)
아침: 숙소 조식 or 카페에서 브런치
여수수산시장 구경 후 회 포장 or 건어물 쇼핑
역 복귀 후 서울행 KTX 탑승
여수 기차여행 꿀팁
기차역 앞 바로 바다가 펼쳐져 이동 동선 최소화
야경이 아름다워 1박 이상 추천
평일에 가면 더 여유롭게 감상 가능
기차여행이 주는 진짜 감성은 ‘천천히 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자동차 여행과는 전혀 다른 리듬을 가집니다.
창밖 풍경을 보며 아무 말 없이 앉아 있는 시간, 역에 내려 걷는 거리,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그 여유가 기차여행의 핵심입니다.
빠르게 도착하는 것보다,
천천히 도착하는 동안 생기는 감정의 변화.
그게 바로 기차 감성 여행이 주는 힘입니다.
당신도 이번 주말,
복잡한 도로 대신 조용한 레일 위를 달리는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